미술치료의 역사
1) 미술치료 개념의 도래
20세기의 정신분석학의 출현과 함께 화가들은 상징과 무의식적인 이미지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정신과 의사들은 투사적 검사의 발전과 정신 질환자들의 그림에 관심을 가졌다.
창작과정의 치료적 잠재성과 무의식의 재현으로서의 이미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미술치료라는 영역이 출현하기 시작했다. 1950년 이후, 새로운 치료와 치료법에 대한 발전이 갑자기 증가하면서 정신과 환자에 대한 보다 인간적인 치료를 추구하던 19세기 미국과 유럽에서 유래된 이러한 치료적 접근법은 '도덕적 치료'라고 불리며 시작되었다.
2) 미술치료의 대표 학자
A. 나움버그 (Naumburg)
나움버그는 1890년 뉴욕에서 태어나 교육자로 성장한 후 정신분석학과 심리학을 공부하며 미술치료를 발전시킨 인물이다. 1920년에 윌든학교에서 자발적인 그림을 미술교육의 한 방식으로 도입한 뒤, 이를 미술치료로 발전시켰다. 그녀는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이론을 바탕으로 '정신분석 지향적 미술치료 모델'을 정립하였다.
B. 크래머 (Kramer)
크래머는 아동 미술치료에 대한 연구로 유명한 학자로, 미술치료를 진단 도구가 아니라 미술 활동을 통한 자기 표현 과정 그 자체로 봤다. 그녀는 미술작업이 무의식의 발산을 돕고, 이를 통해 억제된 에너지가 건강하게 변환된다고 주장하였다.
C. 울만 (Ulman)
울만은 미술 작가로서 활동하면서, 1950년대 초 정신병원에서 미술교사로 근무했다. 그녀는 '미술치료'와 '치료로서의 미술'을 통합하려고 했으며, 나움버그와 크래머의 이론을 절충하여 임상에서 효과적인 미술치료를 개발했다.
D. 퀴아트코스카 (Kwiatkowska)
1958년 미국에서 미술치료를 처음 시작한 퀴아트코스카는 주로 가족 미술치료에 초점을 맞췄다. 그녀의 연구는 가족 미술치료의 기초가 되었다.
E. 위니캇 (Winnicott)
위니캇은 소아과 의사 출신으로, 아동의 심리적 발달과 부모와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연구했다. 그는 '난화 게임법'이라는 기법을 개발하여 분석가와 내담자가 상호작용하며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방법을 제시했다.
F. 스킬더 (Schilder)
스킬더는 심리학자이자 분석 도구로서 미술을 활용한 인물이다. 그는 미술을 정신분석 치료의 진단 도구로 활용하였다.
G. 굿인나프 (Goodenough)
굿인나프는 '인물화에 의한 측정'을 1926년부터 심리검사의 도구로 사용하였으며, 아동의 발달과 성격을 그림을 통해 분석했다. 그녀는 특히 장애아동들이 그림을 통해 자신의 신체 결함을 표현한다고 했다.
H. 라빈즈 (Robbins)
라빈즈는 대상관계이론과 미술치료를 결합하여 연구한 심리학자이다. 그는 미술치료를 통해 내담자의 무의식과 관계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I. 루빈 (Rubin)
루빈은 인본주의 심리학과 대상관계이론을 바탕으로 아동 미술치료를 연구한 심리학자이다. 그녀는 미술이 아동의 무의식을 반영하고 관계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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